2010년 3월 7일 일요일

홍문종생각-3 土 일


3 土 일

-홍문종


미명(未明)에 잠에서 깨어

어스렁 ㅇㅅ렁 뒷동산에 오르다

덜 깨어난 불빛들도 따라올라

미몽(迷夢)중에 희롱들 하네



전생(前生)의 그림자가

나도 모르게 내뒤에 서 있는데

내생의 손 날개 짓들이

고개길 ㄱㄱ길을 돌고돌아

환영(幻影)중에 얽히고 설키고

울고 웃으며 왁자지껄



미맹(未萌)의 풀잎들이

날 숨죽이고 눈치보다

웅크러진 허리를 펴는데

안개길 신작로엔 잔설이ㅌ

버티다 ㅂㅌ다 殘 殘

창가(唱歌)를 부르는데

애가인지 찬가인지.....



삼월의 어느 토요일

기지개할 대지와

꿈틀이는 시내물 ㅅㄴ물

미소품은 앞 풍악(豊岳)

瑞氣를 내 품으며

어제도 우리의 날이었고

오늘도 하루의 날이거늘

내일도 너의 날이여라.....



홍문종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mjhong2004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