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土 일
-홍문종
미명(未明)에 잠에서 깨어
어스렁 ㅇㅅ렁 뒷동산에 오르다
덜 깨어난 불빛들도 따라올라
미몽(迷夢)중에 희롱들 하네
전생(前生)의 그림자가
나도 모르게 내뒤에 서 있는데
내생의 손 날개 짓들이
고개길 ㄱㄱ길을 돌고돌아
환영(幻影)중에 얽히고 설키고
울고 웃으며 왁자지껄
미맹(未萌)의 풀잎들이
날 숨죽이고 눈치보다
웅크러진 허리를 펴는데
안개길 신작로엔 잔설이ㅌ
버티다 ㅂㅌ다 殘 殘
창가(唱歌)를 부르는데
애가인지 찬가인지.....
삼월의 어느 토요일
기지개할 대지와
꿈틀이는 시내물 ㅅㄴ물
미소품은 앞 풍악(豊岳)
瑞氣를 내 품으며
어제도 우리의 날이었고
오늘도 하루의 날이거늘
내일도 너의 날이여라.....
홍문종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mjho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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