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 - 금방패 은방패

금방패 은방패
"금방패가 맞다 은방패가 맞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감 풍경, 어느 상임위라고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금방패로도, 은방패로도 보일 수 있는데 그 뻔한 결론을 갖고  우기고 윽박지르고.... 다툼의 연속입니다.​
엊그제  이인호 이사장의 역사관을 두고 설전이 벌어진 미방위의 KBS 국감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양쪽 다 일리있는 주장인데 사생결단 맞서기만 하니 안타까웠습니다. 
그저 서로를 인정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분법적 사고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병폐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하다는 생각입니다.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홍문종 생각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오늘의 출발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창조경제의 메카를 세우는 상서로운 첫걸음이 되길 기원합니다. 

대통령께서도 밝은 표정으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홍문종 생각-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

kBS 국감 중 개그콘서트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갈수록 정치나 사회적 풍자가 어려워진다는  개그맨들의 읍소가 쏟아졌다.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어서인지 그들의 고충에 마음이 쓰였다.  "더 세게, 더 많이 소신껏 기량을 발휘하시라" 진심을 담은 격려가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홍문종 생각 - '2014 ITU 전권회의'

'2014 ITU 전권회의'
부산 BEXCO에서 열린 '2014 ITU 전권회의' 개회식에 다녀왔다. 나라경제 살리는 데 힘이 되어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가 지금 이 순간, 무거운 책임감이 되어 어깨를 누르고 있다.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홍문종 생각 - 이석우=이石憂?

이석우=이石憂?
감청 영장 거부하겠다는 다음카카오 이석우 대표의 단기적 안목을 우려한다.
종국엔 카카오톡의 미래를 파멸로 몰아가는 자충수가 될 거라는 판단이다.  
초법적 감성 마케팅은 소탐대실일 뿐,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법적으로 다툴 일이다.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홍문종 생각 - 해내신교(海內神交)

해내신교(海內神交)
실향민 특유의 정서 때문일까?  
아버지는 유난히 사람과의 관계에 애착이 많으신 편이다.
그런 만큼 주변에 해묵은 우정을 나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중  미국인 친구들도 적지 않다.
서툰 아버지의 영어실력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불가사의한 일이다. 
더듬거리는 영어로 어떻게 이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의정부라는 지역적 특성이나 정치인인 직업 환경과 무관하지 않겠지만 역대 주한 미8군사령관이나 한미연합사령관들 중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아버지와 돈독한  분들이 많다.
 이번에 경민학원 개교 47주년 축하 차 방한한 Donald. B. Sheley 목사님 부부와 그 자제도 아버지의 그런 인연 중 하나다.  Sheley 목사님은 40년 전 경민학원 첫 방문으로 아버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깊은 정을 나누는 분이시다.  이번 만 해도 대수술로 사경을 넘은 직후인데도 휠체어에 팔순의 노구를 싣고 아들을 대동하고 찾아오셔서 우리를 감동시켰다. ​
​그는 내게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7년 전 만남에서 그는 자신의 예언자적 은사를 확신한다며 앞으로 내가 한국의 주요정치인이 될 거라는 덕담으로 분위기를 돋웠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한 메시지로 나를 축복했다.  메시지의 완성을 위해 매일 1시간씩 기도하고 있는데 다음 번 만남이 기대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석별의 아쉬움을 나누는 fare well 만찬 석상에서도 정이 넘쳤다. 
언어가 다른 두 이방인이 팔순과 구순을 넘기도록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는 귀한 인연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40년 우정을 가족들이 자손대대로 이어가자”, “매년 교차방문을 통해 우정의 명맥을 잇도록 하자”는 두 분의 선언도 나머지 가족들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그러면서 비로소 깨달음이 왔다.
​아버지가 서툰 영어로도 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건  다름 아닌 ’진심의 힘' 때문이었다는  걸.  
 
   (2014. 10. 14)    
                                                                                    ...홍문종 생각     

   

홍문종 생각 - 대북전단

 대북전단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 정권이 총격전으로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 안전이 우려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정부 차원의 자제 요청은 몰라도 우리 스스로  그들의  '용기'에 제동을 걸거나  폄훼하는 처사는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분명 잘못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12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 - 국감 단상

국감 단상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하시던 아버지를 지켜보면서 당선만 되시면 이 세상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국회의원이 되자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마감한 당신의 정치 이력 내내 비슷한 형편이었다.

그래서 또 생각했다.
내가 국회의원이 되면 다를 거라고.
막연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기대감을 꿈으로  쌓아 올렸다.
 하지만  나 자신 직접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난 이후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초선 국회의원의 의욕만으로 뛰어넘기에는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았다.
하여상임위원장 정도는 돼야겠다는  여지로  오랜 생각을 잇는 명분을 얻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드디어 상임위원장이 되어  2014년도 국감 현장을  챙기고 있는 와중이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역시 만능열쇠가 될 수 없는 현실을 절감하고 있다.   
특정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 국익에 도움이 되면 실행해야 한다는 단순 논리 적용이 이토록 어려운 일인지 미처 몰랐다내가 속한 미방위만 해도 단통법이 됐든 광고총량제가 됐든 모두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현실에서 저마다 자기 목소리에만 충실한 모습이다.  
사안마다 이견은 어찌 그리 많은지, 저마다 내세우는 이유도 하나같이 합리적이지만 결론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
반드시 처리돼야 할 과제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밀려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상황설명조차 용이치 않은 답답함이라니.
무엇보다 국민들께 면구스러운 상황이 연속되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급기야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결국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가 답이라는 결론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불세출의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시대는 갔다.  
카리스마 넘치는 막강 개인기에  국가의 명운을 거는   지나간  세대의 낡은 유산은 청산할 때가 됐다.   
그 대신   주요 이슈에 대해 국민적 동의를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도자의 합리적 소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뜻을 가진 여럿을 뭉치게 하고  제대로 화합하게 만드는 역할 말이다. 
 
그렇게 힘을 합하고 뜻을 더해  19대 국회가 '통일대박'의 쾌거를 여는 데 일조하고 싶다.  
다만  국민적 역할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국민들께 국회 운영 절차가 느리거나  다소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결코 포기하지말고  채근하고 또 채근해 주십사  간곡히 당부드리는 이유다.   (2014. 10. 11)     

                                                                          ...홍문종 생각      

2014년 10월 11일 토요일

홍문종 생각- 야당의 이중잣대

야당의 이중잣대
하루가 멀다하게 사고가 터지는 국회에서 오늘은 권성동 의원이 몰매를 맞고 있다.
당사자 나름대로는 할 말이 있는 모양인데 철저히 외면되는 상황이다.  
어쨌건 잘못된 일이다.
지금으로선 세상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길만이 가장 좋은 처신이 될 듯 싶다.
다만,  새누리당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는 이중잣대 신공을 발휘하는 야당에  볼멘 소리를 감출 수 없다.

야당 의원의 본회의장 불륜 메시지 생중계 사건’이 국회를 달굴 때는 분명 꿀 먹은 벙어리였다. (홍문종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