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흐리고 도 흐린 일요일 오후
-홍문종
일없이
쓰고 도 쓴 커피를 또 마시고
괜스리
책장을 뒤지다가
찻잔을 만지작 거리다가
열없이
멀고 도 먼 산들을 또 바라보고
촌스리
추억을 뒤지다가
연필을 만지작 거리다가
실없이
짙고 도 진 하늘을 또 응시하고
업스리
마음을 뒤지다가
검지를 만지작 거리다가
한없이
길고 도 긴 오후는 또 지나가고
우수리
시간을 뒤지다가
핸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일없이
쓰고 도 쓴 커피를 또 마시고
괜스리
책장을 뒤지다가
찻잔을 만지작 거리다가
열없이
멀고 도 먼 산들을 또 바라보고
촌스리
추억을 뒤지다가
연필을 만지작 거리다가
실없이
짙고 도 진 하늘을 또 응시하고
업스리
마음을 뒤지다가
검지를 만지작 거리다가
한없이
길고 도 긴 오후는 또 지나가고
우수리
시간을 뒤지다가
핸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홍문종 네이버 블로그 : http://blog.naver.com/mjho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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