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로 의정부 일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화마가 훑고 간 현장에 섰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인간 본연의 실체 앞에서 그저 참담한 심사만 키우다
돌아왔습니다.
인명피해도 적지 않다는 데 걱정입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할 텐데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께도 위로를 보냅니다.
또 부상자 여러분도 하루 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201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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