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2일 수요일

홍문종 생각 - 이 후보를 추천합니다

이 후보를 추천합니다


18대 대선에 출마할, 당 후보 확정 과정을  남다른 심정으로 지켜봤다.
“박근혜 후보”
후보 확정을 알리는 아나운서 멘트가 장내에 퍼지는 순간,  무엇인가  뭉클, 가슴을 밀고 올라왔다. 마치  나 자신  호명받은 당사자라도 되는 양 짜릿한 전율이 전신을 통과하는  느낌이었다. 
맨 먼저 떠오르는 건  근 한 달여간  폭염을 헤치며 합동연설회장을 누비던 기억이 아니었다.   5년 전, 유례없이 치열했던 17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1.5%  차이로 분루를 삼킬 때의 안타까움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특히  많은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던 승복연설의 아우라가  내 안에 또아리를 틀고  들어앉아 있었다.  승복에 인색했던 기존의 정치문화에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이라며 칭송이 줄을 잇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재생됐다. 
지도자의 참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고 박 후보에 대한 확신을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기억들이었다.  그 때의 감동은  2007년 경선에서 지연, 학연 등의 집요한 회유를 뿌리치고 그녀를 선택한 나의 혜안에  확신과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지금껏 그녀를 지지하게 만드는 동력이 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이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각별한 각오와 투지로 임하게 된다.
박근혜 후보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하고 싶다.  고난을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킨 인간 승리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볼 생각이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팽배해 있다.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박 후보의 행적도 우리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요인 중 하나다. 수많은 정치적 인고에 굴하지 않고 고집스러울 만큼 깨끗함과 정직함을 추구하며 흐트러지지 않은  그녀의 모습이 놀랍다. 절제된 언행이나 신념, 그리고 신의가 몸에 밴 지도자로서의 덕성은 오늘의  박근혜를 만든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형성되거나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박근혜식 리더십이 갖는 가치에 숙연해질 때가 많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게 자기 인생 전부를 건 승부수라는 걸 박 후보를 보면서 알게 됐다.  순간순간의 기교나  스쳐가는 우연 따위로 판가름 지을 수 없는,  처절하리만치 고행의 연속인 삶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한 필사의 과정이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후광 운운 하면서 그녀의 정치적 역량을 폄훼하려는  정치적 공세가  준동을 하고 있다.   아무리  선거전이라 하지만    그 얄팍하고 졸렬한 꼼수가  어이없다. 


좋은 리더를 선택하는 건 결국 유권자의 몫이다.
표피적이고 찰나적인 정치적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안목이 있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후보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삶의 궤적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올바른 판단을 돕는 선택이 아닐까 싶다.
 후보가 된 이후 . 통합과 소통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끌어안겠다는 의지가 역력한 그녀의 광폭 행보가 더 없이 미덥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찾고 유가족과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서  지금까지와 또 다른 의미의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흑색선전으로 자신을  치욕스럽게 했던 당사자에게조차    손  내밀기를  마다않는 그녀에게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본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의 인성을 갖춘 그녀야말로  대한민국 비전을 창출할 주인공이 아닐까 싶다.  덧셈의  정치로  대한민국의 국태민안을 실현 할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 말이다.  

그래서  두려움 없이  추천하는 바이다.
박근혜 후보에게 기회를 주시라.
바람직한 철학과 비전을 갖춘  좋은 대통령감이라는 걸 확신하기에 감히 부탁드린다.  
그녀의   지난 60평생을 촘촘히  살펴보면 답이 있을 것이다.                            

(2012. 8. 23)
...홍문종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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