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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줄 모르는 자유인
2013년 10월 27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 - 秋夜 短想
秋夜 短想
-홍문종
낙옆
힘차게 새눈트고
프르게 뽐내더니
뻘겋게 달구어져
길가에 흩어지네
마음
구름은 높아지고
하늘도 거머쥘듯
기상은 뻗어나가
계절이 깊어가네
인생
저녁이 저무르고
하루가 지나가고
일년이 익어가고
세월도 셀수있는
추야
나뭇잎 서러워라
칼바람 두려워라
초생달 저려워라
가을밤 아쉬워라
(201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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