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 - 꿈 그리고 미래


꿈 그리고 미래


전국 단위로 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는 요즈음이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그러나  15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거나 행정 관료로 인연을 맺었던 분들과의 재회는 복잡다단하다.   가장 큰 이유는 이제는 시니어 그룹에 속해있는 나의 정치적 현실을 자각시키는 동인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것과 그렇게 빨리 지나는 세월 속에서 우리가 해 낼 수 있는 일들이 생각처럼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홍안의  시절,  국가와 민족의 이름으로 사회 전체를 개혁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웅장한 꿈으로 가슴을 부풀리던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 어느 결에 저마다 개인이나 가족의 건강을 인생 최대의 관심사로 삼는 소박한 모습으로 세월을 덮고 있다. 그 때의 꿈들이 세상 어디에 녹아있는지조차 궁금하지 않은,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투항해 버린 세월의 흔적이 허무하고 아프다.

I have a dream!!
개인적으로 연설 기회 때마다 언급하게 되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 구호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 탄생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게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고 그 꿈을 실현하는 사람도 있다’는 그의 또 다른 어록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보다 앞선 삶을 살았던 이들이 꾸었던 꿈과 다음 세대에 남길 꿈을 고민하라고  끊임없이 부추긴다.  
나의 결론은 선대의 염원인 ‘통일’을 우리 대에서 완성하고 ‘21세기를 리드하는 대한민국 건설’을 다음 세대가 실행하도록 우리의 꿈으로 남기는 일이다.   남북통일이  현실로 다가온 것처럼 대한민국이 세계의 리더 국가로 자리매김 되는 일도  조만간 실현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이로써 일정부분 정치인 홍문종의  정치적 방향에  대한  답을 찾은 셈이다)

답을 찾고  나니 생각은 많이 정리된 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의 통일 과업을 이루기 위해 역량이 충분한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부터,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국가적의 토대를  세울 수 있는 적임자를  제대로 고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발품을 팔아야겠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승리의 그날까지 일심을 다하면 되지.                                                            

(2012.11.16.)
.....홍문종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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