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4일 토요일

홍문종 생각 - 현충탑 앞에서

현충탑 앞에서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 날,  이른 새벽.
의정부의 미래를 향해 출사표를 던진 지역 후보들과 함께 현충탑을 찾았다 
현충탑 앞에서 고개 숙이는 일이  처음이 아니건만 오늘따라 유난한 느낌이었다. 
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가슴을 뜨겁게 파고 들면서  비장하게 만들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봉사의 도리를 되새겼다.
정치인의 덕목과 도리를 떠올리며 반드시 그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결기를 다졌다.
또 어떤 난관이 닥치더라도 기필코 그 길을 완주하리라 새기고 있자니  문득 20여 년 전, 처음 정치에 입문하면서 같은 각오로 마음을 다지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자 데자뷰  같은 익숙함을 타고  설레임이  다가왔다. 
이후로 숱한 상황적 변화가 있었는데도 그 때의 다짐들이 여전히 내 안에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니.
새삼스런 발견이었다.​

이번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저조하다는  소식이고 보니  걱정이 많다.
물론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그 원인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는 가장 중요한 선거다. 가장 가까이 소통하는 이들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와 다르다. 
이런 때일수록 유권자의 더 세심한 관심과 냉철한 판단이 있어야한다
이 후보 저 후보 각각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진 권리행사야 말로 대한민국 미래발전을 위한 가장 큰 동력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당의 승리를 갈망하고 있다.
후보자 한 분 한 분을 떠올리며 간절히 기도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라도 역사의 선택이 우리 편에 서게 될 것을 확신하며 이 밤을 닫는다.     ( 2014.  5. 22)

                                                                       ...홍문종 생각​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