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해마다 연말연시면 각종 사자성어들이 넘친다.
촌철살인의 현실 비판과 풍자의 대리만족이 주는 매력 때문인지 반향도 큰 편이다. 중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매년 연말과 연초에 각각 선정해서 발표하는 사자성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년을 '장두노미'(藏頭露尾)로 선정, 진실을 감추려는 정부의 어리석음을 꼬집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민귀군경’(民貴君輕)으로 신묘년 새해 희망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백성이 제일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이 제일 가볍다'는 뜻이란다.
왜 하필 맹자의 민본 사상인지 모두가 무겁게 고민해야 할 사회적 명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 사회의 정신적 리더격인 대학교수들이 국민존중 화두를 환기시킬 때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명박 정부 들어 대다수의 국민들이 편치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안보불안 때문만은 아닌 듯하다. 관권이 인권을 경시하고 부자가 빈자 위에 군림하며 권력의 횡포가 자정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사상최대의 무역흑자와 4.5%의 경제성장, 외교적 역량이 확장되고 국격이 높아졌다는 '낭보‘를 쏟아내도 박탈감에 시달리는 국민에게는 허공의 메아리 일 뿐이다.
임기 4년차에 접어들면서 레임덕이 본격화 되는 느낌이다. 곳곳에서 권력누수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 다른 정권과 유사한 경로를 걷고 있는듯 한데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레임덕이 본격화되면 이를 피하기 위한 권력 중심부의 무리수가 커지기 마련이다. 권력 기관들의 눈치보기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그럴수록 '민귀군경'의 충고가 절실할 테지만 현실은 그다지 녹록한 편은 아니다. 민심 위에 군림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속성 때문이다.
권력의 중심부의 있는 사람들이 권력에 취해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니 더 큰 문제다. 어차피 무위로 돌아가게 돼 있는 권력인데 그 한계점을 잊고 마치 영원무궁한 절대치를 소유한 마냥 현실을 망각하기 일쑤다. 국민을 틀어 쥐려는 권력이 성공한 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모든 것이 환타지의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인정하게 될 때까 그 헛된 시도를 멈추지 못하니 큰일이다.
간과할 수 없는 건 훨씬 나빠진 정국 상황이다.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의 변환과정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는 정황이다.
2009년 말엔 '방기곡경'으로 바른 길을 좇아 정당하게 일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일을 한다고 정부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그 1년 뒤인 2010년 사자성어는 '장두노미'였다.
그러던 것이 2011년 새 사자성어는 더 강경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바로 '민귀군경'이다. 계속 그런 식의 실정이 이어진다면 사직이나 임금보다 훨씬 귀한 백성을 위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자성어다. 중요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임금을 희생시킬 수도 있다는 아주 무서운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공공연히 민란 봉기를 선동하는 움직임이 없는 것도 아니다. 과거와 달라진 풍경이라 하겠다. 우리가 사자성어를 관전하는 포인트를 여기에 둬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대통령의 신년사는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야 한다는 일기가성(一氣呵成), 뜻이야 좋다. 하지만 민심의 경고를 염두에 두지 않은 자화자찬 일색의 상황해석은 무엇에 근거를 두신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특히 ‘지난 3년간 이뤘던 모범적인 금융위기 극복 및 향상된 국격 등을 기반으로 선진 일류국가의 최종 목표를 위해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내실을 다져나가자는 의미, 국운 융성의 절호의 기회를 맞아 국민이 단합해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선진국의 문턱을 막힘없이 넘어가자는 염원’ 등의 의지가 담긴 신년사에서 국민이 느낄 아쉬움의 파장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실과 유리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철렁한 기분이었다.
자신은 권력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데 레임덕하고 무슨 관련이 있느냐며 납득할 수 없다고 강변했는데 본인으로서는 진심인 것 같았다.
권력을 쓰지 않는 대통령이라....
판단력의 오류가 문제인지 인의 장막이 문제인지 나조차 헷갈리게 되는 대목이었다.
대통령의 권력은 국가 통치의 근원점이다. 권력을 쓰지 않는 대통령의 존재는 도대체가 말이 안된다. 불행한 일이다. 5%의 소수가 국부의 95%를 쥐락펴락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
국민과 정부 사이의 공감 영역이 갈수록 취약해 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산은 정상을 향해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가 훨씬 더 위험하다고 한다. 권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임기가 가까워질수록 역사에 남을 업적을 남기겠다는 초조함과 성급함이 일을 그르치는 결정타가 될 수도 있다.
통합과 소통만이 해결책인 현실직시가 있어야겠다. 노장청이 하나가 되어 화합을 이루면 못할 일이 없다는 의지와 각오로 임할 일이다. 21세기 리더십의 화두가 소통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남과 북의 가슴이 한 마음으로 꽃 피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지도자와 국민 사이에서도 똑같은 화두가 둥지를 트게 될 그 날을 고대한다. 그리하여 이 다음 사자성어에서는 태평성대의 노래들이 흘러 넘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2011. 1. 3)
...홍문종생각
2011년 1월 3일 월요일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홍문종 생각 - 도박, 그 치명적 유혹
도박, 그 치명적 유혹
요즘 들어 대한민국 사회에서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관련 단어를 꼽자면 단연 ‘도박’이다.
각 매스컴이 앞 다퉈 중계하는 ‘신정환 도박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도박을 주제로 저마다의 ‘주관’을 쏟아내기 바쁘다. 대부분 도박의 폐해를 지적하는 의견들이지만 간혹 어차피 인생사 자체가 도박인데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완충제 역할을 들어 도박예찬론이 펼쳐지기도 한다.
내게도 ‘도박’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
처음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15대 총선 당시 ‘사람이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3마’가 있는데 경마(도박), 약마(마약이나 술) 그리고 출마‘라는 출마의 변으로 좌중을 웃겼던 기억이 난다. (그 덕분이었는지 무난히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기억도 잘 안나는 오래 전, 친구들과 라스베가스에 간 적이 있다. 그리고 호기심에 부풀어 저마다 100불씩 손에 들고 씨저스 팔레스니 엠지엠이니 하는 곳을 찾은 경험이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아쉬워하면서도 그 정도의 수업료로 큰 경험을 해 봤다며 득의양양하던 모습들이 추억의 한 파편으로 남아있다.
과유불급.
욕심이 늘 문제다.
욕심에 대한 경계를 허물지 말아야 하는데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 간단치 않은 것이다. 도박 중독이 인간의 기본적 양식을 마비시켜버릴 정도로 무서운 독성을 발휘하는 현장을 눈으로 보게 되니 하는 말이다.
실제로 도박 중독으로 기본적인 상식선이 교란되면서 치명적 병폐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이번 신정환 경우에서 절감할 수 있었다. 전도양양한 자신의 앞날을 송두리째 수렁에 처박고도 여전히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그의 ‘비참한 말로’가 참으로 안타깝다.
평상시 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감당할 수 있는 테두리까지를 내가 즐기는 모험의 임계점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나 주변 환경요인 등에 대한 마지노선을 잊지 않고 나름의 철칙을 고수하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모험이라고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안전하게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일종의 노하우로 내게 입력되어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종종 사회적 물의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도박도 불명예를 벗으려면 ‘내 방식’논리가 적용되면 어떨까 싶다.
도박 뿐 아니라 사소한 오락게임조차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나 재화 규모에 대해 일정한 한계를 정해놓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삶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수치심을 잃지 않을 정도의 멤버 구성도 중요하다. 그 정도면 최소한 욕심을 절제하지 못해서 낭패를 보는 불상사는 일어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하다.
따라서 좀 더 근본적인 정부차원의 항구적인 대응책이 당연히 있어야 하겠다.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심지어 라스베거스까지 도박 한국인들에게 접수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들의 비뚤어진 과시욕 때문에 대다수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도매값으로 매도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이들의 원정 도박을 차단할 수 있는 묘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왕에 강원랜드가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서 순화된 형태의 국민도박장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라스베거스처럼 쇼도 볼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센터로 국민들이 건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을 조성해서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게끔 관광 차원에서라도 숨통을 트일 수 있도록 정부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대체 오락의 보급이나 그린벨트를 이용한 휴양 시설 등의 확대 설치도 도박 중독의 확산을 막는 대응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명은 도박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매년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누구도 도박중독과의 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도박중독은 마약중독이나 알콜 중독과 같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지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어야겠다. 실제로 도박장에서 돈을 따기를 기대하는 사람의 뇌는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뇌와 동일한 반응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만큼 자가진단을 통해 중독 정도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나 기능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보호나 수용 시설을 활용한 치료 등 정부가 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도박중독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범죄시하거나 고립시키는 것은 도박중독자의 갱생을 막는 치명타일 뿐이다.
도박으로 인생을 망치고 해외에서 부랑하고 있는 ‘낭인’들도 어차피 우리 국민이다.
그들을 포기하지 말자.
국가 차원에서 현지에서 법적 문제나 조직깡패 등에 의해 억류된 사례를 찾아내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관심을 보이길 바란다.
그런 맥락으로 신정환에 대해서도 재고의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예인의 생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 신정환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2010. 9. 15)
....홍문종 생각
요즘 들어 대한민국 사회에서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관련 단어를 꼽자면 단연 ‘도박’이다.
각 매스컴이 앞 다퉈 중계하는 ‘신정환 도박사건’과 무관하지 않은 현상이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도박을 주제로 저마다의 ‘주관’을 쏟아내기 바쁘다. 대부분 도박의 폐해를 지적하는 의견들이지만 간혹 어차피 인생사 자체가 도박인데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완충제 역할을 들어 도박예찬론이 펼쳐지기도 한다.
내게도 ‘도박’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
처음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15대 총선 당시 ‘사람이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3마’가 있는데 경마(도박), 약마(마약이나 술) 그리고 출마‘라는 출마의 변으로 좌중을 웃겼던 기억이 난다. (그 덕분이었는지 무난히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기억도 잘 안나는 오래 전, 친구들과 라스베가스에 간 적이 있다. 그리고 호기심에 부풀어 저마다 100불씩 손에 들고 씨저스 팔레스니 엠지엠이니 하는 곳을 찾은 경험이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 아쉬워하면서도 그 정도의 수업료로 큰 경험을 해 봤다며 득의양양하던 모습들이 추억의 한 파편으로 남아있다.
과유불급.
욕심이 늘 문제다.
욕심에 대한 경계를 허물지 말아야 하는데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 간단치 않은 것이다. 도박 중독이 인간의 기본적 양식을 마비시켜버릴 정도로 무서운 독성을 발휘하는 현장을 눈으로 보게 되니 하는 말이다.
실제로 도박 중독으로 기본적인 상식선이 교란되면서 치명적 병폐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이번 신정환 경우에서 절감할 수 있었다. 전도양양한 자신의 앞날을 송두리째 수렁에 처박고도 여전히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그의 ‘비참한 말로’가 참으로 안타깝다.
평상시 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감당할 수 있는 테두리까지를 내가 즐기는 모험의 임계점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나 주변 환경요인 등에 대한 마지노선을 잊지 않고 나름의 철칙을 고수하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진정한 의미의 모험이라고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안전하게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일종의 노하우로 내게 입력되어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종종 사회적 물의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도박도 불명예를 벗으려면 ‘내 방식’논리가 적용되면 어떨까 싶다.
도박 뿐 아니라 사소한 오락게임조차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나 재화 규모에 대해 일정한 한계를 정해놓는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삶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수치심을 잃지 않을 정도의 멤버 구성도 중요하다. 그 정도면 최소한 욕심을 절제하지 못해서 낭패를 보는 불상사는 일어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처방에 불과하다.
따라서 좀 더 근본적인 정부차원의 항구적인 대응책이 당연히 있어야 하겠다.
필리핀, 홍콩, 마카오 심지어 라스베거스까지 도박 한국인들에게 접수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들의 비뚤어진 과시욕 때문에 대다수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도매값으로 매도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이들의 원정 도박을 차단할 수 있는 묘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왕에 강원랜드가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은 만큼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채찍과 당근을 병행해서 순화된 형태의 국민도박장을 고려해보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라스베거스처럼 쇼도 볼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센터로 국민들이 건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당‘을 조성해서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게끔 관광 차원에서라도 숨통을 트일 수 있도록 정부의 고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대체 오락의 보급이나 그린벨트를 이용한 휴양 시설 등의 확대 설치도 도박 중독의 확산을 막는 대응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명은 도박중독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매년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누구도 도박중독과의 관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는 대목이다.
도박중독은 마약중독이나 알콜 중독과 같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지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어야겠다. 실제로 도박장에서 돈을 따기를 기대하는 사람의 뇌는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뇌와 동일한 반응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만큼 자가진단을 통해 중독 정도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나 기능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보호나 수용 시설을 활용한 치료 등 정부가 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도박중독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범죄시하거나 고립시키는 것은 도박중독자의 갱생을 막는 치명타일 뿐이다.
도박으로 인생을 망치고 해외에서 부랑하고 있는 ‘낭인’들도 어차피 우리 국민이다.
그들을 포기하지 말자.
국가 차원에서 현지에서 법적 문제나 조직깡패 등에 의해 억류된 사례를 찾아내 인터폴 공조 등을 통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재활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관심을 보이길 바란다.
그런 맥락으로 신정환에 대해서도 재고의 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예인의 생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 신정환의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201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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