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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홍문종 생각- 대선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성완종 비서 홍문종, 2012 대선 때 성회장과 식사도 했다는 제하의
 
금일 (2015. 4. 28) 경향신문 보도는 전형적인 카더라식의 허위 기사입니다.
 
 
경향신문은 익명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비서진 2명이
 
 
1. ‘2012년 대선 당시 성 전 회장이 홍문종 의원(당시 박근혜후보 캠프 조직총괄본부)
 
수차례 만났고 식사를 한 적도 있고 전화 통화도 많이 했다.
 
 
2. ‘성 의원을 본적 없다는 홍의원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는 내용으로 인터뷰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경향신문 보도는 사실무근입니다.
 
 
앞서 수차례 밝혔듯 저는 2012년 대선당시 성 완종 전회장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식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 성 전 회장의 30개월간 (20124~20149) '일정표'를 분석한 결과, 저와 성 전회장의 만남은 20136월부터 20144월까지 총 6회였다고 한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기사 참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27/2015042700162.html)
 
 
성 전 회장은 대선 때 사무실을 같이 쓰고 매일 같이 다녔다.”고 했지만
 
사무실을 같이 쓴 적도 없고 같이 다닌 적도 없습니다.
 
당시 2백여 명의 캠프 상근자 중 그를 본 사람이 없습니다.
 
 
특히 당시 조직총괄본부를 비롯한 각 선거 조직 캠프들이 제각각 별도의 건물에 위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사무실을 함께 썼다는 명제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일은 대선을 코앞에 둔 20121116일로, 합당 수개월 전부터 독자적 체계를 갖추고 활동해 온 조직총괄본부 내에 도중 합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본 의원의 주장에 반하는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경향신문이 성 전 회장 비서진의 입을 비는 형식으로 홍문종, 2012년 대선 때 성 회장과 식사도 했다는 허무맹랑한 기사로 황색 저널리즘을 자처하는지 그 저의를 모르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대선 당시 고 성완종 회장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지난 18대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2015428
 
홍문종 드림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홍문종 생각 - 孤獨




     孤獨   

                                                                   홍문종 
칠흑의 밤은
커다란 축복
보듬어 주고
숨기어 주고

밤의 향연은 
그래도 고독

흔적을 비추기에
처절한 고독
못막는 눈물
그리고 원망

 소스라치게 깬 밤에
찾습니다
여기저기 찾습니다

희어진 머리털과
돋보기 안경만이
만지작 거려 집니다

별 빛도 너무 멀고
둥근 달은 너무 크고 
그님의 미소 조차 
희미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랬습니다
레만호의 일렁임도
이스탄불의 반짝임도
튀니스의 지중해 바람도 

진정
고독이었습니다

또 하루가 갑니다
그리고 수많은 생각들이
이곳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저곳으로 넘어져가 버립니다

나의 조각들을 붙잡아 보지만
민 낯을 삐죽히 내민 채
고독의 심연으로 떨어집니다
어차피 나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고독을 피해
아니 고독이 물러갔다고
환희의 노래를 부르고 
한바탕 축제를 벌려도

그래도 고독인 것 같아요

이별도 아닙니다
못남도 아닙니다
소심도 아닙니다
물론 죽음도 아닙니다

우리가 고독이기 때문입니다

잠 못 이루는 이밤
독백합니다
고독합니다
정말 고독 합니다

나의 잘 못도
당신의 잘 못 도...
말도 못하는

고독이 인생입니다

고독은
몸블랑의 만년설처럼
저 하늘의 뭇 별들처럼
거기에 있었습니다

고독한 나를 사해주소서
나로 인한 모든 고독에게
무릎끓어
사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고독은

진정 나의 것도
당신의 것도
아닌
저너머의 영역이기에

이 새벽
고독을 맞이하는
나의 들숨과 날숨도
가슴의 팔닥임도

진정
감사 할 따름입니다

칠흑같은 고독한 밤이
또 밀고 당기고

 하얀 밤을 이어갑니다  

(2015. 3.18) 

2015년 3월 7일 토요일

홍문종 생각-리퍼트 대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의 피습 사건을  출장 중인 이국 땅에서  접했습니다. 
​외교관을 테러한 전대미문의 사건  발생지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라니요.
민망하고 부끄러워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한미동맹을 진전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함께 갑시다'
 병실의 리퍼트 대사가  올린 트윗글이 화제입니다. 
많이 놀랐을 텐데  오히려 우리를 배려하는 내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품있는 그의  처신에  감명을 받는 모습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쾌유를 기원합니다.                                 (홍문종 생각)       

2015년 2월 23일 월요일

홍문종 생각- 대화의 위력

설 명절이 세대 간 대화단절로 갈수록 삭막해진다는 걱정이 넘치고 있다.
실제 명절 때마다 가족 간 반목이 돌이킬 수 없는 사건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죽하면 설 연휴 걱정거리 1순위로 잔소리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라는 조사결과까지 나올까 싶다.
가족구성원의 경험이 다양해지면서 초래된 변화에 그 원인이 있다는 생각이다.
세대 간 수직적 통제가 가능했던 과거와는 달리 가족경영이 급속한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약화된 탓이 크다.
어른들은 어른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어른말씀을 경청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 젊은 세대가 못마땅하다반면 젊은이들은 개인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어른들의 일방적 압박이 비합리적이라는 불만이다.
​​
​우리 집도 비슷한 풍경이다.
조상, 국가, 민족을 화두로 한 아버지의 말씀이 점점 더 장대한 스케일로 반복되면서 가족공동체보다는 개인적 영역을 중시하는 아이들과의 간극을 벌리고 있는 양상이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게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면 일단 알겠다고 수긍하라고 타이르지만 별 효험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 설날 아침 본가에 들렀다가 해법을 찾았다.  
거실에 걸려있는 동양화(김학수 화백께서 부모님 결혼선물로 그려주신 작품) 2점에 얽힌 내력에 대해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면서다.  
잠깐 동안의  소통이  순식간에 세월의 간극을 좁히는 현실을 눈 앞에 펼쳐냈다.   
수 십 년 동안 모르고 있던  사실을  내게 일깨우면서   대화의 위력을 절감시킨 것이다.      

아버지 설명에 따르면 그 중 소나무에 두 마리 학이 앉아있는 작품은 멀리서 보면 화면전체가 사람얼굴 형상인데
그림 속 '祝' 자와  더불어   결혼을 축하한다는 작가의 의중이 담겨 있다.
또 하나는 대한민국 지형을 무궁화 꽃으로 장식한 작품인데 인연이 없을 뻔 했다. 당초에는 표구 대금지불 문제로, 이어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와중에 미처 그림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나중에 그림의 행방을 묻는 김 화백께 이실직고 했더니 너무 급해서 흡족하지 않았는데 정성껏 그림을 그려주라는 뜻인가 보다라며 똑같은 그림을 다시 그려주셔서 소장하게 됐다는 이야기다
수 십 년 동안 무덤덤하게 지나치던 그림이 갑자기 애틋해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게 많은 현실이 놀라웠다.
   
그 와중에  아이들에게 해 줄 말을 챙겼다.     
"할아버지 마음을 읽기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고 노력해 보렴.
그러면 조만간 귀가 열리고 마음이 열리고... 가족의 놀라운 역사와 은밀한 비밀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더불어 공유의 경험이 일천하다는 이유로 상대를 멀리할수록 모호한 암호만 무성해지고  해석 기능은 갈수록 퇴화되는 현실도 반드시 기억하길."                    (2015. 2. 22)  
  ​                                                                                     ...홍문종 생각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홍문종 생각- 포용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포용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어린 원생 폭행사건이 신년 벽두를 달구고 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거늘무방비 상태로 폭력에 노출돼 있는 아이들의 현실이 우려를 낳고 있다.   
후폭풍 또한 만만치 않다. 
비슷한 유형의 어린이집 아동  학대 신고가  전국적으로 줄을 이으면서 가뜩이나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일부의  일탈이 성실히 본연의 업무에 임하고 있는 대다수 보육교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형국이다.      
실제 강의 현장에서 만난 보육교사들은  그들을 향해 쏟아지는 세상의 비난에  지쳐있는 모습이었다.  
처벌 요구에 시달리는 동안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나 긍지는 본연의 형체를 잃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아이들을 돌본다는 자부심으로 버텼는데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다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어린이집 사태에서 보육교사 역시 또 다른  유형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음이다.
분명한 건  지금은 비난과 처벌에 치중할 때가 아니다.
그보다는  사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 대책강구에  적극 나서  국면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  
이대로 가다간 미래세대의 보육자원이  초토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금 당장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더라도  일단 어려움부터 이겨내는 게 상책이다.    
한마음이 되어  위기극복의 중지를 모으는 것 만큼  확실한 해법은 없다. 

바야흐로 포용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인지 추락할 것인지  기로에 놓여있다는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보육교사들의 역할을 CCTV로 대체하거나  처우개선 하는 정도에 그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 
뜨겁게 포옹하고 사랑과 관용의 위력을 보여주도록 하자. 
모든 보육교사들로 하여금 미래세대를 돌본다는 자부심으로 의욕을 고취시키는 건  바로  우리의 몫이다.  
보이지 않는 어려운 현장에서 고생하는 그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로 신뢰를 표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2015. 1. 25)    

                                           ....홍문종 생각   

2015년 1월 25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 - 친구, 김진규 영전에

친구, 김진규 영전에
오늘 오랜 친구, 김진규가 우리 곁을 떠났다.
설익은 이별을 남기고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저 혼자 홀연히 떠나버렸다.
반백년 묵은 정은 어떻게 하라고.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고 돌아서는데 슬픔이 봇물 터진 둑이 되고 말았다.
허깨비처럼 둥둥 떠다니다 속절없이 무너져 내린 탓이다.
영정 사진 속 친구는 여전히 순박하게 웃고 있는데 더 이상 그 무엇도 함께 할 수 없게 된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뒷덜미를 당기는 미련에 혹시나 뒤돌아보지만 이미 닿을 수 없는 너머다.
 
어릴 때부터 싹수가 있던  친구였다.
의정부 가능초등학교 시절,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공부 잘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고 당당했던 진규를, 담임이셨던 윤옥기 선생님은 "우리 진규, 우리 진규"하시면서 아끼셨다.  친구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존재였다. 
​자그마한 체구인데도  축구를 잘했다.  모교인 서울대 축구팀에서 선수로 명성을 날릴 정도였다. 
나중에 그는 책임감 강한 역사 선생님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분단과 질곡의 역사를 후대에 제대로 전하겠다는 소명의식으로 밤새 책읽기에 몰두하던 친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중고등학생 역사 교육에 전념하겠다며 대학교수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던 친구의 투철한 사명의식에 숙연해지던 기억도 있다.
 
지금까지처럼 우리들의 우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보고 싶을 땐 언제든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나친 방심이었다.
​그의 부재가 유난한 통증으로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    
감기기운 때문에 아프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미 병이 깊어진 뒤였나 보다
두 달 전 많이 쇠약해진 모습으로 드네모모임에 나와 회비를 챙기더니 그 때가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
바로 오늘이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한 날인데 이렇게 황망히 떠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후회스럽다.
수줍은듯 밝게 빛나던 생전의 친구 모습이 벌써 그립다.
 
친구여, 이제는 편안해졌는가.
육신의 고통에서 벗어난 그곳에서  시름없이 편히 지내길 바라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네를 먼저 데려가신 하늘의 뜻이 정녕 야속하기만 하네.
언제든지 모든 걸 내걸고 활화산처럼 열정을 태울 줄 알던 친구여, 자네는 이 시대의 진정한 사표였네.
우리들을 신명나게 해주던 영웅이었네.
이제 친구가 세상을 향했던 외침과 소명을 남은 우리들이 잊지 않고 잘 이어가겠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 딸과 신 선생 안위는 크게 걱정 마시게.
워낙 잘하겠지만 그래도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자네 대신 지켜보겠네.
 
친구여, 사랑하는 내 친구여,
부디 잘 가게나.      (2015. 1. 24)
                              ...홍문종 생각

  

2015년 1월 20일 화요일

홍문종 - 오늘 내린 눈2

오늘 내린 눈2
                                                
                                                     홍문종


종일 내리던 눈이
한밤중 돼서야 그쳤습니다
온천지를 흰색으로 물들였건만
검은 밤을 완전히 걷어내지는 못했습니다
 

흰 눈이 어두움을 향해 호령합니다
아니 애원합니다
흰 눈이 세상을 덮었노라고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였노라고
 

어두움이 흰 눈을 나무랍니다
내 세상이라고
달도 없고 별도 없으니
아직은 내 세상이라고
 

그러나 까아만 밤은 압니다
사실은 흰 눈도 압니다
더디가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하얀 세상이 된다는 것을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희끗희끗 내비치는 하얀 세상은
나름의 엄청난 아름다움입니다
환상적인 앙상블 눈을 뗄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입니다
 
           
하얀 눈과 까아만 밤이

                          그렇게 내 곁에 있습니다    (2015.1.18)

홍문종 생각 - 오늘 내린 눈 1

오늘 내린 눈 1

                                                                                             홍 문 종
 
흰눈이 내린다
어제도 내렸고
내일도 내리일

흰눈이 내린다
마음에도 내렸고
영혼에도 내리일

흰 눈이 속삭이며
귀 밑을 간지른다
혀 끝을 노래한다

하얀 공주 하얀 사랑
너울너울 넘실 댄다
너를잡고 넘을 잡고

남몰래 오는 흰인 눈은
아릅다ㅂ지마ㄴ
슬픈 사랑의 노래인지
행복의 합주인지 알 수 없지만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막을 수가 어ㅄ스ㅂ니다
                                       

                  오늘도 눈이 내립니다            

     (2015.1.18)

2015년 1월 11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의정부 화재


대형화재로  의정부 일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화마가 훑고 간  현장에 섰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인간 본연의 실체 앞에서 그저 참담한 심사만  키우다 돌아왔습니다. 

인명피해도 적지 않다는 데 걱정입니다.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할 텐데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께도 위로를 보냅니다.
또 부상자 여러분도  하루  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2015. 1. 10)

2015년 1월 4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전철 7호선 연장 공사

기쁜 소식 전합니다.
전철 7호선  '의정부(장암)-양주(옥정)' 간 연장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의정부가 한수 이북의 중심, 통일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된 셈입니다.       
이런 저런 좌절의 순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여세를 몰아  미래산업인  '3D 프린팅 연구단지'의 의정부 유치를 위해 뛰겠습니다. 

의양동 통합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홍문종 생각)

홍문종 생각 - 아버지

아버지
구순이 지난 아버지와는 해를 더할수록  친밀함이 깊어지는 것 같다.
이제는  아들 앞에서  긴장 푸시길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뵐 때 마다  '아프다, 자신이 없다...' 어리광으로 반가움을 대신하신다. 
젊은 시절  아버지를 떠올리면 천지 개벽 만큼이나 달라진 상황이다.
 다행인 건 아버지의 '레파토리'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이다.
그럴  때 만큼은 예전의 아버지를  만나는 느낌이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돼도 기꺼이 아버지 말씀을  경청하게 되는 이유다.

신년 첫날, 세배를 드리러 찾아뵀을 때도 예외없이 아버지는 당신의 레파토리를 펼치셨다. 
이번에도 할아버지 함자를 둘러싼  집안내력으로 운을 떼셨다.  
아버지 말씀에 따르면   할아버지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셨다. 
만주일대를 돌면서 독립자금을 모아야 하는 임무 때문에  '홍 재자 경자' 본명을  갖고도 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사정이  다 그랬듯,  매번 다른 이름을 써야 했고  정상적인 가정생활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우리 집안이 통일된  돌림자를 갖지 못하게 된  배경에  나라 잃은  통한이 서려있는 셈이다.  
식민지배 민족으로서의 고통은 아버지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아버지의 손톱과 발톱은 본래의 형체를 잃고 일그러져 있다. 
일제 치하에서 대나무 꼬쟁이로 당한 고문의 흔적이라고 하신다.  
언제 다시 보여줄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당신의 손톱과 발톱을 내미시는 아버지의 모습에 비장함이 묻어났다. 
고문자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더 고통스러웠다고 당시를 술회하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런데 해방이 되고 보니  그런 자들이  경찰이 되고  총경이 되고 서장이 되어  출세가도를 달리는 기막힌 현실이 펼쳐지더란다.
일제 잔재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이었다.   

"일본은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여전히 식민지배 야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그들이다.  지금 일본이 우리  시도 지자체와 결연을 맺어 우의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제시대와 마찬가지로,  아니 임진왜란과 만찬가지로 대한민국을 속속들이 연구하면서 다시 침투할 시기만 노리고 있다.
한시라도 일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내 나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흐트러뜨려서는 안된다. 
특히 아베를 나쁜 놈이라고 욕하지 말라. 아베는 확신범이다.
자기 생각을 진실이라고 믿고 실천에 옮기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늘상 들어오던  아버지의 당부가  유난히 더 장엄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부쩍 연로해지신  모습에  가슴 한 켠이 쓸쓸해진다.                                                      (2015. 1.  3)

                                                                  ...홍문종 생각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홍문종 생각 - 어설픈 훈수

어설픈  훈수
어설픈 훈수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카터센터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들은 지난 18일  우리 대법원에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 중인, 이석기 당시 통진당 의원 구명을  위한  성명서를  발송했다.   성명서는  이석기의 고법 유죄판결이 순전히 대한민국의 억압적인 국보법때문이라는 것, 또 판결이 국제인권조약을 준수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의무, 매우 성공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세계적 명성 등과 모순된다는 주장을 언급했다.    
심지어 카터 전 대통령은 국보법 때문에 위험에 처한 인권운운하며 내란음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이석기를  미화하고 두둔했다.  

문제는 이런 주장들이 숲대신 나무잎만 보고  오판한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군부국가도 아니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도 아니다통진당 해산을 결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70%가 지지를 보내는 현실이다. (성명서 도착 직후, 헌재는  통진당을 해산하고 소속 국회의원 6명 전원의 의원직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석기는 국가존립을 위태롭게 한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카터 측은 국가보안법에 대한 자의적 해석만으로 대한민국을 반인권국가로 낙인찍었다. 
​이석기를   악법인 국가보안법  때문에  박해받는  인권피해자로 승격시켰다.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위협요소에 결코 관대하지 않은 선진국 사례가 엄연히 존재하는  데도  대한민국의  선진국 자격을 들먹거렸다. 
그렇게  기본적인 소양을 의심받을 정도로  객관성이 결여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예단한 결과였다.
   
그렇지 않아도 북한상황에 매번 침묵하는 카터의 인권 기준에  따라붙는  구설이 적지 않은 때다.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통과도 그렇고 국제사회 시선이나  국민반발 여론도 심상치 않다.
​이럴 땐  정중하고 진심어린  사과가 최적의 해법 아닐까 싶다.      
큰 욕심 내지 않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거다.  
적어도 해비타트 운동 한가지만 공 들여도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있다.      (2014. 12. 29)

                                            ...홍문종 생각​

2014년 12월 24일 수요일

홍문종 생각- 통진당 숙주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천명한  쾌거입니다.
그런데도 야당은 표현의 자유 운운하며 또 다른 분란을 부축이고 있으니 큰일입니다.  
논리도 없이 야당에 유리하면 무조건 잘한거고 불리하면 무조건 틀렸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닙니다.  
국가와 민족에 반하는 폭거는 그 어떤 포장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특히 야권연대로 통진당의 제도권 진입을 도왔던 야당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 터.  
이러쿵 저러쿵 토달기 전에 통진당 숙주 노릇부터 반성하시죠.       (2014.  12. 22)

​                                                                        ...홍문종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