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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8일 월요일
홍문종 생각 - 눈(雪)
눈(雪)
ㅡ홍문종ㅡ
겨울의 애가
이별과 질투
눈
회색 눈
봄의 찬가
기쁨과 만남
눈
하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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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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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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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는 눈
삼월 하얀 눈
나, 환희, 찬가
이월의 회색 눈
너, 아쉬움, 애가
기쁨도 슬픔도
아랑곳 않고
온천지에 눈
내 마음에도 눈
어제
내린 슬픈 눈
지금
오는 기쁜 눈
어제
이월의 마지막
오늘
삼월의 시작
(2011.3.1)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홍문종 생각 - 눈이 오네
눈이 오네
- 홍문종 -
까만 하늘에
텅빈 가슴에
하얀눈이 내리네
별도 달도 숨은 까만 하늘에
숨도 힘도 쉬는 텅빈 마음에
하얀 눈이 내리네
아스라히 춤추는
밝그레한 불빛조차
외로워 잠 못이루는 밤에
내가 거기에 있고
그대가 또한 여기에 있음을
알듯한 미소를 머금은 채
눈부시게 까만 하늘에
더 커져버린 텅빈 가슴에
하얀 눈은 계속 내리 앉을뿐
텅빈 가슴을 연다
그리고 기도한다
까만 하늘을 하얗게 수 놓으라고
까만 하늘을 연다
그리고 무릎을 꿇는다
텅빈 가슴 까맣게 채우라고
태양의 따스함도
사랑의 즐거움도
잊은 듯한 새벽에
까만 하늘의 찬 공기에
텅비어 아쉬워하는 가슴에
하얀 눈이 내려 주시니
야속하지도
슬프지도
아니한
춥지도
아프지도
아니한
하얀 눈이 내리네
까만 하늘에서
텅빈 가슴에....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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