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자
'미래를 직시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활용하라'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더 깊이, 더 넓게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
지난 12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2' 참관을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자리에서의 삼성 이건희 회장의 어록이 언론 보도로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제일의 재벌 기업을 이끌고 있으면서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금방 뒤지겠다는 느낌에 더 긴장한다’는 그의 토로를 보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고독한 삶의 그림자가 주는 깊은 울림이 생각의 여지를 갖게 했다. 이 시점에 있는 우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그가 흘렸을 눈물과 남모를 고독의 순간이 감지된 건 나의 지나친 민감함일까?
제대로 된 미래를 맞이하고 싶은 건 너나 할 것 없는 인간 본연의 본능일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점집 모습을 비추는 텔레비전 화면도 그 반증의 일환이라 하겠다.
미래 예측이 그다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리 먼 미래도 결국 가까운 미래의 연장선일 뿐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래를 예견하는 일이 그다지 특수한 영역이 아니라는 내 주장에 동조하게 될 것이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다. 결국 지나간 과거의 행적을 통해 미래를 찾을 수 있다.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확실한 인자는 자기 현실에 쏟는 투자량이다. 얼마만큼 현실을 충실히 채우기 위해 에너지를 쏟느냐에 달려있다.
학창시절 동창들의 경우를 봐도 그렇다. 고만고만한 성장 과정을 통해 자랐지만 저마다의 현실은 천차만별이다. 돌이켜보면 지금 우리들의 현실은 3,40년 전 한 교실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던 그 시절 저마다의 현실이 결정됐다는 생각이다. 과거의 그 어느 순간, 자신을 위해 얼마만큼 노력하며 투자하는 삶이었느냐에 따라 개인의 미래가 결정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아닌 게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지금의 내 모습을 예견하셨다고 말씀하시는 중학교 때 은사님도 계신다. 뵐 때 마다 금뱃지 정도의 작은 정치에 연연하지 말 것을 종용하시는 선생님의 관심이 내 가슴에 큰 여운을 남기며 새로운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 순간마다 지금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인가 점검하는 건 빼놓을 수 없는 인생 과정이라 하겠다. 언제 어디서든 지금 이 순간의 행동이 자기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은 결코 잊지 말아야할 현실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험생은 시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쟁준비를 마친 군대 역시 전쟁터에서 비굴하게 꽁무니를 빼는 병사를 두려워할 일이 거의 없다.
그런 것이다. 위대한 미래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우리가 피 땀 흘린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가에서 OECD 경제부국으로 만들어냈듯, 그 저력을 밑천 삼아 다시한번 우리의 미래를 신나고 멋진 현실로 빚어내자.. 세계를 리드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 결국은 우리에게 달린 일이다.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선 그만큼의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등국민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리라면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경계해야 할 요소가 없는 게 아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보이는 지독한 이기주의와 철저한 현실주의 성향이 문제다. 그저 미래에 대한 꿈 따위는 아랑곳 없이 현실과 자신에만 집착하는 어리석은 우리들의 자화상을 돌아볼 일이다. 현실을 원망하고 저주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끼어 허덕이다가 대책없이 무너지는 좌절의 현장이 거기 있을 것이다. 그렇게 현재에 매몰돼 있다가 미래가 현실이 되는 시점이 되면 자신의 오류를 보려는 겸허함보다 남의 탓 하기에 바쁜 염치없는 교만함은 또 어쩌자는 건지.
반드시 지워버려야 할 걸림돌임을 알아야겠다.
우리가 희망하고 꿈꾸는 미래사회의 실현, 그다지 거창한 일은 아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운영으로 신뢰와 찬사를 받는 정치, 학생들과 교사가 즐겁고 행복한 교육현장, 정당한 근로대가로 일할 맛이 넘치게 하는 산업현장, 생각해보면 지극히 평범한 욕구가 어우러질 수 있는 사회를 필요로 할 뿐이다. 단지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 저마다의 관심이 함께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서 우리의 에너지를 우리가 원하는 사회로 정조준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2012.1.15)
...홍문종 생각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2011년 12월 2일 금요일
홍문종 생각 - 또&또
또&또
‘역사가 흐른다’는 표현은 잘못됐다.
오늘 자 뉴스 타임라인에 등장하는 소식만 봐도 역사는 확실히 반복한다.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긴 국회, 쇄신 약속을 만병통치약처럼 들이미는 정치권, 전산망 장애로 먹통이 된 농협, 고물가에 허덕이는 서민 경제...
9년째 이어지거나 작년에도, 지난달에도, 불과 얼마 전에도 접했던 소식이 대부분이니 새로울 리 없다. ‘또’ 라는 한 글자만 집어넣으면 언제고 완벽하게 ‘재활용’ 할 수 있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되는데 후원금을 도박으로 탕진한 파렴치한 사회복지 시설장의 횡령사건도 단골메뉴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번번이 몸값 표적이 되는 선원의 안위 걱정도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역시나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없다.
개성있는 방송을 표방하면서 일제히 ‘소문난 잔치판’을 벌였던 종편들도 애초 주장과는 달리 김빠진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야심차게 들고 나온 것이 고작해야 ‘앳된 얼굴의 강호동이 23년 전 야쿠자 모임에 참석했다는 해묵은 가십거리여서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학자 출신으로 봉황의 꿈을 꾸었던 이는 많았으나 그다지 좋은 매듭을 짓지 못한 정치판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조순 전 부총리, 이수성, 정운찬 전 총리 등의 쓸쓸한 뒷모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잠수와 출몰(?)을 반복하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정치적 몸피를 키우는 안철수 원장도 자칫 실속 없이 ‘소문만 큰 잔치’로 끝날 수 있다. 확고한 정치적 신념과 철학이 아닌, 노림수의 일환이라면 사람들의 눈을 오래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정치관련 동선이나 행동양식이 분석대상이 되면서 안원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제기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런 상태로 출마를 하니 안하니, 입당을 하니 안하니 설왕설래만 무성하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그 자신의 몫으로 남기 마련이다.
‘안철수 현상’이 정치권을 빅뱅 상태로 몰아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부정하자는 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안철수 현상’을 안 원장의 정치적 능력이나 정치적 검증 절차 면제의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고비다.
정치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 그렇다 한들 손 놓고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기에는 정치가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정말로 크기 때문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불상사를 방지하고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
일테면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정치판에 들어오고, 교육을 하려면 학문적 연구에 더 정진하고, 정당은 확실한 새 판으로 당 쇄신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재벌은 재벌대로 문어발 같은 탐욕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 어려운 서민경제만 해도 세계적 추세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서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맨 분발을 강요하기보다 구체적인 자립기반을 위한 카테고리 형성에 만전을 기하면 가능하다. 소말리아 역시 적절하고 유연하게 대처했다면 한국 선원만 잡혀가는 어이없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1세기는 대한민국 사회가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어두운 과거를 단절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정표 삼아 국운 융성을 도모해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자.
식상한 권태로움이 아닌 청량한 자극에서 비롯된 건장한 웃음코드가 될 수 있도록 하자.
지나간 시간은 확실한 매듭으로 묶고 다가오는 미래를 두팔 벌려 활짝 껴안아보자.
(2011.12.2)
...홍문종 생각
‘역사가 흐른다’는 표현은 잘못됐다.
오늘 자 뉴스 타임라인에 등장하는 소식만 봐도 역사는 확실히 반복한다.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넘긴 국회, 쇄신 약속을 만병통치약처럼 들이미는 정치권, 전산망 장애로 먹통이 된 농협, 고물가에 허덕이는 서민 경제...
9년째 이어지거나 작년에도, 지난달에도, 불과 얼마 전에도 접했던 소식이 대부분이니 새로울 리 없다. ‘또’ 라는 한 글자만 집어넣으면 언제고 완벽하게 ‘재활용’ 할 수 있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는 안되는데 후원금을 도박으로 탕진한 파렴치한 사회복지 시설장의 횡령사건도 단골메뉴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번번이 몸값 표적이 되는 선원의 안위 걱정도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역시나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없다.
개성있는 방송을 표방하면서 일제히 ‘소문난 잔치판’을 벌였던 종편들도 애초 주장과는 달리 김빠진 모양새라는 지적이다. 야심차게 들고 나온 것이 고작해야 ‘앳된 얼굴의 강호동이 23년 전 야쿠자 모임에 참석했다는 해묵은 가십거리여서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학자 출신으로 봉황의 꿈을 꾸었던 이는 많았으나 그다지 좋은 매듭을 짓지 못한 정치판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조순 전 부총리, 이수성, 정운찬 전 총리 등의 쓸쓸한 뒷모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잠수와 출몰(?)을 반복하는 절묘한 타이밍으로 정치적 몸피를 키우는 안철수 원장도 자칫 실속 없이 ‘소문만 큰 잔치’로 끝날 수 있다. 확고한 정치적 신념과 철학이 아닌, 노림수의 일환이라면 사람들의 눈을 오래 가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정치관련 동선이나 행동양식이 분석대상이 되면서 안원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제기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런 상태로 출마를 하니 안하니, 입당을 하니 안하니 설왕설래만 무성하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그 자신의 몫으로 남기 마련이다.
‘안철수 현상’이 정치권을 빅뱅 상태로 몰아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부정하자는 건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안철수 현상’을 안 원장의 정치적 능력이나 정치적 검증 절차 면제의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고비다.
정치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 그렇다 한들 손 놓고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기에는 정치가 국민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정말로 크기 때문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불상사를 방지하고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
일테면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정치판에 들어오고, 교육을 하려면 학문적 연구에 더 정진하고, 정당은 확실한 새 판으로 당 쇄신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재벌은 재벌대로 문어발 같은 탐욕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 어려운 서민경제만 해도 세계적 추세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서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맨 분발을 강요하기보다 구체적인 자립기반을 위한 카테고리 형성에 만전을 기하면 가능하다. 소말리아 역시 적절하고 유연하게 대처했다면 한국 선원만 잡혀가는 어이없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1세기는 대한민국 사회가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어두운 과거를 단절하고 새로운 희망을 이정표 삼아 국운 융성을 도모해서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자.
식상한 권태로움이 아닌 청량한 자극에서 비롯된 건장한 웃음코드가 될 수 있도록 하자.
지나간 시간은 확실한 매듭으로 묶고 다가오는 미래를 두팔 벌려 활짝 껴안아보자.
(20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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